이명박 대통령이 오카다 카츠야 일본 외무대신을 11일 오후 약 30분간 접견했다. 양측은 양국 간의 특수한 역사에 대해 화해적으로 대화하는 한편, 현재와 미래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자고 의견을 같이 했다.
오카와 대신은 “올해는 일ㆍ한 병합 100년을 맞는 민감한 해다.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하토야마 총리의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미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고 호감도가 높기 때문에 이제 양국의 미래를 여는 데 정치지도자들의 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양측은 세계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