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그간 12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시행되던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을 오는 4월부터 전국 193개 산업단지로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정부는 5+2 광역경제권에 맞추어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의 대상을 전국 산업단지로 확대하는 광역권 산업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이란 기업이 다수 집적되어 있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기업, 대학, 연구소 등 관련 기관간 유기적인 연계·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광역클러스터구축은 그간의 클러스터사업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전국의 산업단지를 상호 연계함으로써 광역경제권 중심의 지역발전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국의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및 농공단지를 단지규모와 업종별 연계도 등에 따라 25개 거점단지 및 168개 연계단지로 선정한 후, 5+2 광역경제권별로 거점-연계(Hub-Spoke)형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아울러,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지원서비스 프로그램을 개편해 기존 11개 산학연협력지원사업은 기업활동 유형에 따라 ▲생산기술사업화 ▲제품제작지원 ▲토탈마케팅 ▲맞춤형 교육훈련 ▲현장맞춤 종합지원 5개 사업으로 체계화·단순화하고 광역위원회·선도산업지원단·지자체·TP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는 초광역 산학연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광역간 연계 활성화'와 우수기업 유치 및 입주기업 첨단화를 위한 '지식산업집적활성화', 해외 클러스터와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게 된다.
정부는 광역개편 첫 해인 올해 4월부터 668억원을 ▲산학연네트워크(489억) ▲광역형 신규사업(94억) ▲농공단지 클러스터사업(61억) ▲기타 공동사업(24억)에 투입함으로써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기에 정착시킬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정순남 지역경제정책관은 “광역클러스터로의 개편을 통해 산학연 협력 활성화, 기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광역경제권 중심의 신지역산업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