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로 위기에 몰린 도요타 자동차가 결국 생산대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16일(현지시각) 도요타가 연이은 리콜로 인해 해외 판매가 감소할 것을 예상해 지난해 12월 목표했던 750만대보다 10만대 적은 74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이미 이달 1일부터 10일간 가속패달 결함으로 캠피와 콜로라를 비롯한 8개 차종의 생산을 중단해 2만대 가량의 생산이 감소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브레이크 결함으로 공장 가동을 중지해 2,000여대의 생산량이 줄었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은 결함과 관계 없이 순수한 생산량 조정을 위한 조치로 미국에서는 켄터키와 텍사스 공장을 각각 4일, 10일간 가동 중단할 계획이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17일 도쿄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