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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장사씨름대회 14일 개최

설날·추석 등 한국 고유 대명절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민속 씨름경기가 펼쳐진다.

경인년 백호의 해를 맞아 14~15일까지 KBS 88체육관에서 ‘2010 Hi Seoul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올해 설날장사씨름대회는 90kg 이상의 금강급과 무제한으로 치러지는 백두장사급으로 나눠 치러진다.

이날 대회에는 지난해 설날장사씨름대회 우승자 윤정수(수원시청)를 비롯해 ‘황태자’ 이태현(구미시청), ‘귀공자’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 등 총 15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천하장사 자리를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펼친다.

씨름경기는 항상 나이가 지긋한 노인분들만 즐겨 찾았지만 이날 대회에서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해 젊은 세대들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린엔젤스 치어리더 팀의 공연과 국악 B-boy 댄스팀 S-Flava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대회 중간 휴식 시간에는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14일 금강급 경기에는 설운도가 무대에 서고 15일에는 현철이 마이크를 잡아 흥겨운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선착순으로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정확한 경기 관람 안내는 대한씨름협회(http://ssireum.sports.or.kr)와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