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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주택경기 체감지수 '개선'

미국 주택건설업계의 체감경기 가늠자 역할을 하는 주택시장지수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6일(현지시간) 2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HNI)가 전월 15에서 17로 소폭 올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주택건설업자 100명 중 17명이 향후 주택 경기를 낙관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수가 50을 밑도는 경우 주택건설업계 경기가 위축된 상태임을 뜻한다. 지난해 평균 지수는 15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과 1월 소폭 하락했던 것을 감안, 2월에도 하락세를 보이며 16에 머물것으로 예상했으나 깜짝 반전했다.

웰스파고 마크 비트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주택 건설이 완만하게 회복되어 주택업체들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하고는 "고용 상황이 나아지면 주택시장에 바이어가 되돌아 오고, 향후 2년간 주택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