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 OS기반 스마트폰 고객은 이제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물론, 모바일 오픈 마켓 T스토어 이용까지 가능해져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달초 출시된 국내 첫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인 ‘모토로이’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 고객들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모토로이’ 이용 고객들에게 ‘펌웨어 원격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T스토어 탑재를 지원한다.
고객은 본인의 단말기에 뜨는 팝업 메시지에 동의함으로써 편리하게 T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시 데이터통화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2월말부터는 T맵(네비게이션),멜론(음악포탈), 네이트(무선WAP포탈) 등 SK텔레콤만의 특화된 서비스도 같은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월 이후부터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는 T스토어를 포함한 SK텔레콤의 특화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해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15종의 스마트폰 200만대 이상을 출시하고, 그 중 12~13종을 안드로이드 OS로 한다고 밝힌 SK텔레콤은, 이번 조치로 안드로이드마켓과 T스토어 이용 고객이 대폭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마켓과 T스토어에 입점하는 어플리케이션의 경쟁력을 높여 고객들의 이용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포럼 개최, 공모전, 산학 연계 커리큘럼 개설 등 다양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K텔레콤 이진우 데이터사업본부장은 “현재 진행중인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에 천 명이 넘는 국내 개발자들이 참여 의사를 표시하는 등 최근 국내에 오픈된 안드로이드마켓에 대한 개발자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