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이동통신국제전시회(Mobile World Congress 2010)에 참석해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소비자 권익향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동통신국제전시회 2010'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15~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행사며, 전세계 약 1,3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최 위원장은 16일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확산 속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역설했다. 이 세션에는 사무엘 포기시오 케냐 정보통신부 장관, 마티아스 커스 독일 연방통신청 청장, 앤 토스 Yahoo 부회장 등 세계 각국의 정보통신 분야 고위급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하였다.
최 위원장은 기조연설 후 하루나 이드리수 가나 통신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와이브로, 디지털 방송 전환 등에 대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가나는 금년에 와이브로 주파수 할당을 계획하고 있는 관계로, 아프리카 지역 방송통신 해외진출 거점국가 중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전시회장을 둘러본 후 전시회에 참석 중인 우리나라 대·중소 기업 관계자와 2차례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모바일 패권경쟁시대에 우리업체들이 창의와 혁신적인 마인드로 더욱 분발하기를 당부하는 한편, 방통위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