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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오는 21일 종영, 충격적인(?) 결말 스토리는

MBC 주말특별기획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 연출 백호민)이 21일 50부작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임성한 작가의 2년만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끊임없는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보석비빔밥]은 2009년 9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5개월간 거침없는 질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해 9월 5일 첫 방송에 닐슨 수도권 기준 8.1% 의 시청률을 기록한 [보석비빔밥]은 12월 27일 닐슨 수도권 기준 23.0%(TNS 수도권 24.5%, 2월 7일 47회) 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을 이끌며 임성한 작가의 강한 뒷심을 방증하였다. 극중 영국(이태곤)과 비취(고나은)이 재회하면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영국의 어머니, 태리(홍유진)를 소개시켜주는 내용이 주를 이은 34회분이었다.

임성한 작가는 방송 전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스, 신문기사의 사건이나 주위 얘기들을 들어보면 자식들 힘들게 하고, 속 썩이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나이를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 부모들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 보석 이름을 가진 4남매의 적당한 멜로도 등장하지만 그들의 철없는 부모와 관련된 가족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다”라며 작품의 주된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임성한 작가는 드라마에서는 흔하지 않은 소재인 속 썩이는 부모 이야기를 임성한 작가 특유의 필체로 감칠맛나게 다루면서 그 전 작품과는 다른 느낌의 건강한 홈드라마로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후반,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태리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며느리 비취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서 상실된 효(孝)를 상기시키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오는 21일 방송될 마지막회 50부에서는 비취의 출산 1년 후의 일상과 누구도 예상치 못할 감동적인, 그러나 다소 충격적인(?)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