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오바마 또 “한국 본받아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 한국을 언급하며 미국인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면서 치열해지고 있는 외국과의 경쟁에 대해 말하며 한국을 거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40개의 고속열차 노선을 건설중인데 우리가 한 개만 건설한다면 미래의 인프라를 우리는 가질 수 없다"며 "만일 인도나 한국이 우리보다 더 많은 과학자와 기술자를 양성한다면 우리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공화당 등 우리 모두가 사태의 심각함과 공동의 목적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헨더슨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질문에 대해 또 한국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20세기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은 21세기 기술을 만들고 있다"며 "자동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 소비자들이 청정에너지 자동차를 원해 그들 모두 일본이나 이제는 한국에서 구입하는 때에 (우리는) 이에 대항한 반격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런 일이 풍력 터빈, 태양열에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6일 메릴랜드 주 랜햄을 방문, 조지아주의 버크카운티에 건설되는 새 원자력 발전소에 미 정부가 약 80억달러 규모의 대출보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한국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과 중국, 인도 사례를 언급하고 "잘못을 저지르지 말자. 원전이든 태양·풍력 에너지든 미래 기술에 투자하지 않으면 앞으로 외국으로부터 그 기술을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미국인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