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50대 전후 퇴직자의 재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30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출산율 하락, 수명연장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는 그 동안 우리 경제의 주축 역할을 했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712만 명·총인구의 14.6%)의 퇴직이 본격화되는 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4년까지 시니어(50~60대) 창업기업 1만개 및 4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즉 시니어의 경력ㆍ전문성ㆍ네트워크 등의 자원을 경제 성장에 기여토록 창업환경을 조성해 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먼저 시니어 신규 유망 창업모델 및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올 4월께 퇴직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기업ㆍ공공기관 퇴직자 사전등록, 분야별 워크숍, 포럼 개최 등 홍보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창업교육 및 컨설팅, 금융지원, 시니어 기업가 정신 확대, 범정부 차원의 인프라 구축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창업교육(800명), 신규창업업종개발(20개), 창업기업(200여개) 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창업교육 신청대상은 50대 전후 퇴직자(재창업자)이면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로 올 5월부터 신청 접수하면 된다. 전체 교육비의 90% 범위 내에서 창업교육비(1인당 125만원)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청 창업진흥과(042-481-8901) 또는 소상공인진흥원(042-363-777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