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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한회 분 남겨놓은 KBS 월화극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제작 드라마 하우스)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15회분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능 점수를 받아들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졌기 때문. 무엇보다 '천하대 1차 합격자 발표날' 컴퓨터 앞에 앉아 합격 여부를 확인한 후 각기 다른 표정을 짓는 아이들의 모습이 엔딩신으로 방송되면서 "도대체 5명의 표정으로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천하대 특별반' 아이들의 전원 합격 여부에 이목이 집중 되는 이유는 "약속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라고 강변했던 카리스마 강석호(김수로)가 극 초반 '천하대 특별반' 아이들의 전원 합격을 '미션'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천하대를 목표로 갖가지 장애물을 뛰어 넘으면서 내면적인 성장을 하게 된 꼴찌 5인방의 '기적 같은 성공기'를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바람도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시청자들은 "현실적으로는 힘든 일지 모르지만, 드라마에서는 아이들이 모두 천하대에 가게 됐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하고 있다.
1월4일 첫 방송 된 '공부의 신'은 꼴찌를 달리던 오합지졸들이 공부를 통해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면서 인생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담아 감동을 줬다. 특히 시청자들이 "공부 이야기가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뜨거운 지지를 보내면서 7주 연속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
'천하대 특별반' 아이들이 과연 전원 합격이라는 기적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공부의 신' 결말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된 ‘공부의 신’의 15회분은 전국시청률 25%(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를 기록, 여전히 독보적인 월화극 왕좌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