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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 자금유입 ‘순항 개시’

새해 첫 상가 신규공급에 나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58여억원의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비교적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일~23일까지 수도권, 비수도권 포함 7개 단지 총42호 점포 신규공급 물량 중 71.4%인 30호가 낙찰되면서 총 낙찰금액은 58억 5102만 6552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상가정보연구소
자료=상가정보연구소
이번 물량 중 성남도촌 B-2BL과 포항장량 1BL은 100% 낙찰되면서 각각 24억 5278만원과 13억 5274만원이 몰렸다. 

반면 인천지역 공급물량 20호 중 8호만 낙찰되면서 20억 4551만원이 유입되었고 유찰된 12호에 대해서는 지난 24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LH상가의 공급을 필두로 올 한해는 판교신도시내 상가 공급량을 비롯해 청라, 광교 등지의 인기지역과 판교 알파돔, 동탄 메타폴리스, 양재 파이시티등 대형 복합상업시설의 공급(임대포함)도 가시화될 예정이라 투자자들의 이목도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분양과 연계된 공급시장의 활성도 예상된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2월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소비자심리지수)는 106으로 지난달 보다 1P 하락했다.

그러나 이 지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21P 높은 수치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간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 있어 여전히 향후 관련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봄 부동산시장은 상가분양에서도 특수라 할 만큼 공급자와 수요자의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시기다”며 “지역별, 상품별 공급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상가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