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곳 중, 3곳이 뽑고 싶던 지원자를 경쟁사 또는 다른 기업에 빼앗겨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657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채용경쟁력>에 관해 설문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조사결과 뽑고 싶던 지원자를 경쟁사 또는 다른 기업에 빼앗겨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곳이 62.1%(408명)였고, 뽑고 싶던 인재를 빼앗긴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및 인센티브 때문(49.8%)'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들의 태도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뽑고 싶은 인재를 경쟁사에 빼앗긴 원인 2위로 ▲채용과정에서 면접관들이 지원자에게 호감 가는 행동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34.1%)이 꼽혔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회사의 낮은 인지도 때문(25.5%) ▲적극적인 인재유치를 위한 전사적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19.1%) ▲채용과정에서 회사의 비전 및 직무에 관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17.2%) ▲출퇴근길 교통 편의가 좋기 때문(15.9%) ▲회사 위치 및 사무실 근무환경이 우수하지 못하기 때문(10.0%) 등의 이유로 인해 뽑고 싶던 인재를 경쟁사 또는 다른 기업에 빼앗겼다고 답했다.
한편, 신규인력 채용 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중 어느 쪽의 채용이 더 어려운가에 관한 질문에서는 ▲‘경력사원 채용이 더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가 55.1%(362명), ▲‘신입사원 채용이 더 어렵다’는 44.9%(29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채용이 더 어렵다고 답한 295명에게 그 이유에 관해 질문해 봤다.
그 결과, ▲채용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파악이 어려움(35.3%) ▲인성 및 성실성에 대한 파악이 어려움(29.5%) ▲우리 회사에 맞는 인재인지 파악이 어려움(23.1%) ▲연봉을 맞추기가 어려움(11.9%) 등이라고 답했다.
반면, 경력사원 채용이 더 어렵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들은 그 이유로 ▲연봉을 맞추기가 어렵다(40.1%)는 의견을 압도적으로 높게 꼽았고, 다음으로 ▲직무에 부합하는 지식 및 기술을 가진 지원자 부재(26.8%) ▲적합한 경력 연차의 지원자를 찾기가 어려움(25.7%) ▲출근 가능 날짜 맞추기가 어려움과 ▲이력서에 기술된 경력사항 진위여부 확인이 어려움 각 3.6%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