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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Bag) 디자인 도전한 ‘남보라’ 빡빡한 스케줄에 ‘코피도’ 불사

긴 생머리와 뱅 헤어, 스모키 메이크업을 트레이드마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모델 남보라가 백 디자이너에 도전한다. 남보라는 시크한 멋을 가장 완벽하게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톱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다.

지난 24일부터 패션피플들의 사이버 놀이터 엘르 엣진의 리얼라이프 쇼 '보라의 리미트리스 팩토리: 패션모델 남보라의 디자이너 도전기'는 남보라가 직접 디자인한 백을 만드는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실제로 남보라는 '갖고 싶은 백을 직접 디자인할 줄 아는' 현대미술 전공생이기도 하다.

그녀의 도전은 대다수의 여성들이 갖고 있는 "거창하고 화려한 백이 아니라 필요한 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 이었다. 그러나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는 후문. 요즘 트렌드를 읽기 위해 '잇 아이템'을 보유한 숍에서 시장조사도 해보고 지인들의 '워너비' 인터뷰도 갖는 등 각고의 노력을 들였고 빡빡한 스케줄과 병행한 막바지 디자인 작업에 '코피까지' 쏟았다.

그러나 열정과 끈기를 놓지 않은 남보라는 "원단과 부자재를 직접 골라 디자인과 함께 공장에 넘긴 뒤 결과물을 기다릴 때는 마치 남자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는 여인처럼 떨렸다"는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