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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주노> 박민지,‘부자의 탄생'으로 첫 성인연기 도전

영화 <제니, 주노>의 15살 소녀로 화제를 모았던 박민지가 '스무 살 숙녀 선언'을 하고 나섰다.

박민지는 오는 3월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제작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에서 최석봉(지현우)의 절친 박강우(김기방)의 동생 박강숙 역을 맡아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상황. 자신의 데뷔작이었던 2004년 영화 <제니, 주노>에서 보여졌던 15살 소녀의 앳된 이미지를 벗고 풋풋한 20대 여인의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통통했던 볼살이 쏙 빠지면서 얼굴선이 갸름해진데다, 키가 크면서 늘씬한 매무새를 갖추게 됐다는 것이다. 확연히 달라진 외모로 인해 스무 살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겨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첫 촬영 때 박민지를 만난 제작진은 "통통 튀고 깜찍했던 모습 대신 상큼한 스무 살 여인의 모습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몰라볼 정도다. 이제는 정말 아역의 이미지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귀띔이다.

특히 극중 박민지가 맡은 박강숙은 자신의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오빠의 친구 최석봉을 오매불망 짝사랑하는 순박하고 착한 여인이다. 깜찍한 이미지로 인해 아역 연기를 도맡아 왔던 박민지는 이번 '부자의 탄생'에서 처음으로 성인 연기 도전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박민지 소속사 측은 "키가 크고 살이 좀 많이 빠져서 더욱 이미지가 달라 보이는 것 같다. 첫 성인 연기 도전을 앞두고 박민지가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부자의 탄생’ 제작사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측은 “박민지는 김기방과 함께 극중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남매'로서 맹활약을 펼치게 될 예정"이라며 "이미 두 사람이 보여주는 환상 호흡으로 촬영장 분위기가 즐겁다"고 밝혔다.

한편 코믹멜로 재벌추격극 ‘부자의 탄생’은 “부는 피가 아니라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주제를 통해 ‘누구나 대한민국 상위 1% 로열패밀리’가 될 수 있는 희망의 판도라 상자를 열 예정.

옥탑방 탈출을 꿈꾸며 재벌아빠를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각종 경제 상식과 재벌 에티켓을 독파한 ‘무늬만 재벌남’ 석봉, 샘플 화장품과 자판기 커피를 선호하는 ‘생계형 재벌녀’ 신미(이보영),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한국형 패리스 힐튼’ 태희(이시영), 재계 1위를 꿈꾸는 ‘샤프한 귀공자’ 운석(남궁민) 등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부를 추격하는 과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