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부회장 이상철)이 음성, 데이터, 메시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고객관점의 'OZ 스마트 요금제'를 2일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최근 스마트폰이 활성화됨에 따라 휴대폰과 스마트폰 구분 없이 음성, 메시지는 물론 OZ 웹서핑(WEB), OZ Lite(WAP)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총 6종으로 구성된 OZ 스마트 요금제는 3만 5,000원∼9만 5,000원의 기본료로 음성은 물론 데이터, 메시지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월 최대 2만 2,000원의 요금 할인과 별도의 휴대폰 할인이 제공되는 더블보너스 프로그램도 적용 받을 수 있어 표준 요금제에 각각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평균 40%의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OZ 스마트 75(기본료 7만 5,000원)에 가입하면 음성 600분, 메시지 400건, 데이터 2GB에 요금할인 1만 5,000원을 받아 실제 지불비용은 6만원이지만, 표준 요금제에 각각의 상품을 이용하면 총 11만 3,700원으로 OZ 스마트 요금제로 매월 5만 3,7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통합LG텔레콤측은 OZ 스마트 요금제가 타 이동통신사 요금제 대비 데이터 경쟁력이 월등하다는 강점을 지닌다고 밝혔다. 타 이동통신사의 경우 기본료 3만 5,000원에 100MB, 4만 5,000원은 500MB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OZ 스마트 요금제는 3만 5,000원 요금제와 4만 5,000원 요금제 모두 1GB의 충분한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무료 데이터 이용 한도를 초과하더라도 MB 당 약 50원의 요율을 책정해 추가 요금부담을 대폭 낮췄다는 설명이다.
OZ Lite 및 OZ 웹서핑의 경우 무료 데이터용량을 초과 사용하더라도 월 1만 9,000원까지만 추가 과금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무료 메시지, 무료 음성 제공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무료로 제공되는 메시지는 SMS만 국한시키지 않고 LMS, MMS, OZ 메신저, OZ 이메일 등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일 2천 500만 명의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초당 과금제를 적용받게 된다. 초당 과금제란 이동전화 요금 부과방식을 10초당 18원에서 1초당 1.8원으로 바꾸는 것이다. 따라서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월 평균 700~800원 가량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