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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수…1620선 회복

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6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그리스의 추가 긴축안 발표에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지난달 경제지표도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여줌으로써 매수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859억원을 순매수해 이틀 연속 '사자' 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1천7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천45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의 매도과 비차익 매수가 서로 상쇄되며 전체적으로 3천9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7%)과 금융(1.22%), 운수장비(0.99%) 등 대부분이 올랐으나 섬유.의복(-0.62%), 통신업(-0.46%) 등 일부는 조정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에 힘입어 0.88% 올랐고, 필리핀 원자력발전소 수주 기대에 한국전력이 0.27% 올랐다.

또 LG디스플레이(2.71%), 하이닉스(1.86%), 삼성전자(0.13%) 등 대형 IT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에선 한화가 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극적으로 처리됐다는 소식에 2.61% 오른 4만3천300원에 장을 마쳤다.

금호타이어가 노사협상 결렬 소식에 1.72% 내렸고, 성원건설은 두바이 도로공사 수주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힘에 따라 5.9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에 힘입어 0.88% 올랐고, 필리핀 원자력발전소 수주 기대에 한국전력이 0.2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33%) 오른 509.63을 기록, 사흘 연속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