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자동차 회사인 닛산이 브레이크 페달과 연료계에 결함이 있는 차량 54만대를 리콜한다고 3일 밝혔다.
닛산자동차는 이날 타이탄 픽업트럭과 아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퀘스트 미니밴 등 브레이크 페달이 느슨해져 감속능력이 약해질 수 있는 문제점이 있는 차량들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닛산은 2005년~2009년 형 ‘아르마다’와 ‘타이탄’, 2006년~2008년형 픽업트럭 ‘프론티어’와 SUV ‘패스파인더’의 연료 게이지는 연료탱크 내부에 장착된 센서오작동으로 인해 연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연료탱크의 25%가 채워져 있는 것처럼 표시되는 문제가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리콜 차종 중 대다수는 미국에서 판매됐으며 여타 지역에서 판매된 차량도 동시에 리콜 대상이 된다.
이에 앞서 닛산은 지난 2월25일 전기선 불량을 이유로 일본에서 10개 모델 7만6천415대, 해외에서 2천281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