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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운전 (Eco-driving) 시범사업 추진

서울시에 등록된 295만대 차량이 운전습관을 바꾸어 연료 10%를 절약하면 연간 5,500억원 에너지 절약과 10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운전자들이 급가속, 급정지 등 연료를 많이 소비하는 운전습관을 교정해 친환경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업용택시 50대에 친환경운전 장치를 부착, 6개월의 모니터링을 통해 성과 분석 후 일반 승용차나 택배 차 등에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친환경운전 장치는 차에 설치된 센서에 급출발, 급정지나 실시간 연비 등을 표시하고 알려주어, 운전자로 하여금 운전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이 시범프로그램은 개인택시 조합에 협조를 받아 운행이 많은 택시에 친환경운전 장치를 부착하여 ▲급가속 ▲급출발 ▲공회전 ▲브레이크 밟는 횟수 ▲평균연비 ▲연료소모량 ▲순간 연비 등 7개 항목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고 친환경운전 10계명을 지키도록 해 연료절감과 배출가스를 줄일 예정이다.
 
친환경운전 10계명은 경제속도 준수, 내리막길 운전 시 가속페달 밟지 않기, 출발 천천히 하기, 공회전 금지, 타이어 공기압 체크하기, 한 달에 한번 자동차 점검, '정보운전'의 생활화, 트렁크 비우기, '친환경 자동차' 선택하기, 유사연료, 인증받지 않은 첨가제 사용 금지이다.

서울시의 친환경운전 장치 부착 프로그램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친환경운전 서명운동이나 친환경운전 체험 프로그램은 있었으나 직접 친환경운전 장치를 차에 부착하고 운전습관을 교정하는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6위(약 6억 톤)이고 그중 수송부분에서 16.6%가 발생한다.
친환경운전만으로도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CO2 10%를 줄일 수 있다.

서울시는 작은 습관의 변화가 환경을 살리는 방법임을 모두가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