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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곽민정도 금메달 받는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 피켜스케이팅의 곽민정 선수가 네티즌이 주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국민감동 금메달 수상자로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국민응원캠페인의 하나로 ‘네티즌이 뽑는 국민감동 금메달’ 이벤트를 진행, ‘뜨거운 열정상’과 ‘내일은 금메달상’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뜨거운 열정상’은 승패와 상관없이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총 9880명 중 2528표(26%)를 얻은 이규혁 선수(32·서울시청)가 차지했다.

이 선수는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지난 20년간 수십번 한국 기록을 새로 썼으며, 후배들의 맏형 역할을 하면서 4전 5기에 도전해 감동을 연출했다.

‘내일은 금메달상’은 다음 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에 주는 상으로 2013표(20%)를 획득한 곽민정 선수(16·수리고)로 정해졌다.

곽 선수는 첫번째 참가한 올림픽에서 흔들림 없이 안정된 연기를 펼쳐, 차세대 피겨 요정으로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문광부는 승리를 넘어서는 감동과 희망을 국민들에게 선물해 준 두 선수에게 ‘국민감동 금메달’을 제작, 이달 중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