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5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서비스업종 단체․협회 및 솔루션 개발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산업 IT활용 모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현재 연평균 1%수준인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증가율을 2012년까지 두 배로 높이기 위해 2008년도에 ‘IT활용을 통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서비스업에 IT를 접목하여 중소 서비스기업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7개 서비스업종의 IT활용 모델을 2009년도에 개발하고 이번 발표회에서 소개했다.
발표회에 소개된 IT활용 모델은 업종별 협회․사업자가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기업들의 IT활용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시범 적용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앞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소상공인지원센터, 자자체에 적극 홍보하여 2011년까지 1825개 기업에 보급하고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특히 프랜차이즈 매장관리, 슈퍼마켓 온라인 마켓팅 지원, 모바일기반 지식거래 솔루션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업종을 위한 U-POS시스템은 POS장비와 모바일, 네트워크 카메라를 연동하여 실시간 매장관리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프랜차이즈 운영 업무효율화 및 매출정보의 투명성 등을 제고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온라인에 등록된 우리동네 슈퍼마켓을 지정, 물품구매 시 2시간 이내에 배달토록 하는 슈퍼마켓의 온라인판매 솔루션은 주문형식의 다변화와 온․오프라인 고객층 확보로 주택단지 슈퍼마켓들의 매출증대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모바일 기반 지식거래 솔루션은 시간과 공간제약 없이 모바일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거래함으로써 1인 창조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은 “국내 서비스기업의 38.3%만이 IT를 생산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서비스업종의 생산성과 성장률은 정체되고 있다”며 “신규로 개발된 IT솔루션들이 서비스기업 전반에 확산․보급되어 정체상태인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과발표회에 이어 지식경제부는 올해 ‘IT활용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사업’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생산성 유발효과가 높은 IT활용 모델 개발 및 관련 서비스기업에 보급․확산하는데 총 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