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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패널 가격강세 지속 가능성↑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난 4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18분경 대만 남부 가오슝현(高雄)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진 발생 직후 대만 남부를 운행하던 철도, 고속철도, 가오슝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지진 사고의 최대 피해지역인 가오슝현은 타이난에서 약 1시간 거리로 유리기판, BLU, 드라이버IC등 부품 제조사가 위치해 있다. 타이난에는 CMO, 한스타등 패널 제조사와 부품제조사가 위치하고 있다.

지진 발생후 대만 소식통은 CMO의 라인이 일부 가동을 멈췄으며, 이틀 정도 라인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던바 있다. 한스타 역시 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 최근 디스플레이뱅크는 이 두 업체의 패널 월 생산량이 계획대비 6~7%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ASI, 아사히등 유리기판 업체들의 경우 용해로의 피해는 없으나 후공정 라인의 가동이 일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TSMC 등 드라이버 IC의 일부 라인 역시 가동이 중단된 상황이어서 부품 제조사들의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드라이버IC, 유리기판 등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진 피해까지 더해져 단기적인 공급 부족 현상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패널 역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어서,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