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한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국내 출시한지 3개월 만에 4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은 5일 "국내에 상륙한지 98일 만에 40만대 이상이 개통 하루에 4000여대가 판매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애플 '아이폰'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아이폰은 열흘 만에 가입자가 10여만명에 달하며 스마트폰이 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후 해를 넘겨서도 10만대 가까운 꾸준한 판매세를 보였고 3월 5일에 아이폰 가입자가 40만명을 돌파했다.
표현명 사장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한 40만 아이폰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KT의 도전에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사실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는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지만 이미 휴대폰이 국내 시장을 점령한 상태였고 휴대폰을 대체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기존의 스마트 폰들은 일반 휴대폰에 비해 느리고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
그러나 애플사가 지난해 11월에 이러한 단점을 보하고 PC못지않은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된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휴대폰 시장 판도는 점차 변화되기 시작했다.
애플사의 아이폰에 이어 삼성전자가 휴대폰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옴니아 시리즈를 출시하며 아이폰과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뛰어들면서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