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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시장 주간동향> 본격적인 창업시즌 점포 거래 활발

3월 들어 전국 점포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창업시즌이 도래했음을 시사했다.

점포라인에 따르면 이번 주 이 업체 DB에 등록된 매물은 전주 대비 11.27%(81개) 감소한 638개(평균면적: 152.07㎡)로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9.73%(1494만원) 증가한 1억 6845만원이었다.

자료=점포라인
자료=점포라인
또 평균 보증금은 4368만원으로 전주 대비 3.53%(149만원) 올랐고 권리금은 1억 2477만원으로 12.09%(1346만원) 증가했다.

이번 주 장세를 보면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점포 시세가 3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 같은 시세변동 배경에는 본격적인 창업 시즌이 시작되며 매물소진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매물량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증가했지만 이번 주 들어서는 10% 이상 줄었다.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의 매물양도 전주 대비 3~40개씩 줄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3월은 전통적인 창업시즌으로 연중 가장 많은 창업이 이뤄지는 시기”라며 “이 시기에는 공급과 수요가 모두 풍성하고 노력 여하에 따라 괜찮은 점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 지역 점포시장 동향
▲ 서울
이달 첫째 주 매물로 등록된 점포는 총 462개(평균면적: 145.46㎡)로 전주 대비 6.29%(31개) 감소했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10.15%(1582만원) 오른 1억 7175만원을 기록했다.

자료=점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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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보증금이 4604만원으로 전주 대비 4.09%(181만원) 증가한 가운데 권리금이 1억 2571만원으로 전주 대비 12.55%(1402만원) 오르며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지역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이며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억 7000만원 대의 평균 매매가를 기록했다. 전국 자영업자의 절반가량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당분간 가격은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 인천·경기
이달 첫째 주 매물로 등록된 인천·경기 소재 점포는 173개(평균면적: 165.29㎡)로 전주 대비 17.62%(37개) 감소했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6.02%(916만원) 증가한 1억 61359만원을 기록했다.

자료=점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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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보증금은 전주 대비 2.13%(82만원) 감소한 3773만원을 기록했지만, 권리금이 전주 대비 8.79%(999만원) 오른 1억 2362만원을 기록하며 상승장에 합류했다.

이 지역은 전체적 상승세 속에서 보증금이 소폭 하락했다. 이는 매물당 평균 면적이 전주 대비 좁아졌기 때문으로 대세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점포라인 김창환 사장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중부, 남부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을 것이다”며 “올해는 여느 해보다 창업이 큰 이슈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