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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하수열에너지 세미나 개최

최근 미활용에너지로 새롭게 가치가 조명된 ‘하수열에너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세미나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월간 미래환경’을 발간하는 환경과미래는 오는 15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배출절감을 위한 대안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하수열에너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하수열 에너지는 현재 동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벤쿠버 선수촌 및 독일 환경청 청사 등 전세계 17곳에서 사용 중이다. 생소한 에너지이지만 최근 서울시가 신청사와 동대문 플라자 등에 하수열재활용시스템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하수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하수열에너지란 하수관에 흐르는 하수의 열로써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지속적이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이다. 하수는 건물을 떠날 때 25℃이다. 하수관에서 연평균 15℃(여름철 18~22℃, 겨울철 10~12℃)의 온도를 유지한다. 이를 열펌프를 통해 50~70℃까지 상승시켜 겨울철에 난방과 급탕용으로 공급한다. 여름철에는 냉매를 이용해 냉방에 사용한다.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경제적이다.
 
15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환경부, 지식경제부, 한국환경공단 등 6개 부처가 후원한다. 관련 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하수열에너지 정책 및 활용방안’, ‘국내 연구진 및 기업의 이용사례’ 와 ‘해외 법규와 적용사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하수열에너지의 기술과 가치를 검증한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환경과미래(월간 미래환경)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초로 미활용에너지인 하수열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 정부부처, 산화기관,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녹색 성장과 신·재생에너지 담당자 와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담당부서, 청사 및 공공건물 건축설계 발주 부서등과 아울러 기업의 연구 개발부서 및 건축설계사들의 적극 참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