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콩고민주공화국 투자진출 세미나'를 11일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했다. 세미나는 우리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구민재 해외건설협회 팀장은 "풍부한 광물자원과 경제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이긴 하지만 오랜 내전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지미 루둘라 주한 콩고참사관은 "콩고가 2003년 내전 종식 후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인프라 건설, 통신 및 에너지 분야에서 정부주도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민재 팀장은 국내 기업의 인프라건설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지진출전략과 함께 인프라건설 대가로 현지 자원개발권 등을 받는 패키지 딜(package deal) 방식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콩고민주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내기업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관련 자료 및 정보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기업들의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STX중공업,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등 관심업체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