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08년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2009년도에 과제를 완료한 210개 대학 및 31개 연구기관에 대한 과제수행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3개 이상의 과제를 수행한 전국 180개 대학 중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등 17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으며, 연구기관은 15개 기관 중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2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중기청은 밝혔다.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은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R&D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는 완료과제에 대한 일괄평가를 도입하고, 과제별 및 기관별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 및 참여제한 등 제재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 과제평가는 1352개 과제책임자의 PT발표를 통해 목표달성도, 수행방법의 적절성, 기술성 및 사업성을 평가했으며, 기관별 평가등급 및 과제책임자별 평가등급은 각 기관에 통보했다.
이번 평가결과, A등급을 받은 한양대학교 등 19개 기관은 올해 사업 참여시 간접경비 5%를 추가로 인정하고, E등급을 받은 15개 기관은 간접경비를 5% 삭감하여 지급할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전했다.
간접경비는 기술개발비(인건비+직접비)의 평균 15% 수준으로 A등급 기관은 최대 20%까지, E등급 기관은 10%까지 지급된다. 그리고 2년 연속 E등급을 받은 과제책임자(대학교수 3명)는 올해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아울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한양대학교(안산) 및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9월 개최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시 기관표창을 실시할 예정이며 1352개 평가 과제중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고품위 기능성 박막제품 개발’ 도 함께 포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기청은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과제 선정시 책임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방안을 올해부터 추가로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조치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