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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녀에게 숨겨둔 마음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가 코 앞이다. 어디 가서 무엇을 먹고, 어떤 멋진 이벤트를 준비해야 그녀의 마음에 쏙 들지 고민인 당신, 복합쇼핑몰을 찾으면 이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최근 속속 들어서고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은 쇼핑부터, 공연·오락·여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몰링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몰링 코스를 소개한다.
◆ 맛있는 멕시칸 식사와 영화관람, 숙박까지~~
오픈 6개월, 일 평균 방문객이 21만명에 달하는 등 서울 서남부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이곳에 있는 호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는 호텔예약사이트 호텔엔조이와 함께 가족·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화이트데이를 보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엔조이 멕시코 패키지'는 숙박권과 함께 타임스퀘어 내 정통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 매장 커플 식사권을 함께 제공한다. 가격은 14만5,000원. '모모커플 패키지'는 숙박권과 함께 호텔 내 모모 레스토랑에서 참나무화덕에 구운 라자냐,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커플 세트메뉴 2인권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커플 패키지가 있으며, 예약은 호텔앤조이 홈페이지(www.hotelnjoy.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몰링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영화관람. CGV영등포에는 세계 최대 스크린을 보유한 '스타리움관'이 있다. 폭 32m, 높이 13m 세계최대 스크린 보유관으로, 초고해상도 디지털 영상과 11.2 채널의 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춰 영화의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저녁을 먹고 느긋하게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스타리움관으로 향하면 된다.
◆ 무료 콘서트와 프러포즈를 한번에~ '웰메이드 세레나데'
타임스퀘어는 매 주말마다 인기가수와 유명 뮤지션 등이 참여하는 무료공연 '웰메이드 세레나데' 행사를 연다. 3월에는 봄을 맞아 특별히 인기 뮤지컬 배우와 재즈밴드, 팝페라 그룹 등이 참여하는 '봄의 세레나데'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매주 주말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원형무대에서 펼쳐지는 봄의 세레나데 공연에는, 뮤지컬배우 '김소현과 양준모'의 공연을 비롯해, 재즈밴드 '양능석 퀸텟'과 '하찌와 TJ', '클린치', 팝페라그룹 '라스페란자', '레드소울' 등이 참여한다.
13일에는 브라스 퍼포먼스 밴드 '조이 브라스 밴드'와 남성 아카펠라 그룹 '레드소울'의 공연이, 14일에는 남성 팝페라 그룹 '라스페란자'와 뮤지컬 배우 '김소현 & 양준모'의 세레나데 공연이 펼쳐진다. 13·14일 공연에서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사전 사연신청으로 선정된 커플이 무대에 올라 프러포즈 하는 코너도 진행된다. 커플에게는 가수가 직접 사연을 읽어주고 프러포즈송을 불러준다.
◆ 기쁜 우리 특별한 데이트 공간~ '문화재 카페&펍 프로젝트'
따뜻한 차를 마시며 연인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면 타임스퀘어 야외 1층에 있는 카페 '나무그늘'로 가보자. 나무그늘은 1937년에 지은 경성방직공장 사무동에 만든 갤러리&북카페로, 현재 대한민국 문화재 제 135호로 등록돼있는 문화재 커피숍이다. 문화재라는 상징성과 카페라는 현대적 느낌을 결합시킨 신 개념 '휴(休)' 카페로 항상 벽면을 통해 현대미술 전시회를 여는 것이 특징. 원두커피 한잔 값만 내면 원두커피와 빵 세 종류가 무한정 리필 되는 것도 매력적이다. 음악과 책·미술·그리고 향긋한 커피와 빵 한 조각을 즐기려는 이들에게는 문화재의 고풍까지 느낄 수 있는 더없이 행복한 공간이다.
반대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클럽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CGV 펍 프로젝트로 가면 된다. 펍(pub)과 엔터테인먼트가 만난 이곳에서는 맛있는 요리와 시원한 맥주를 즐기면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음악과 열기가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평소보다 이색적인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금·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그 외 요일은 자정까지 영업한다. 평일에는 입장 후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주말은 입장료 1만 5,000원을 내면 공연과 맥주(한병)을 기본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언더그라운드 래퍼 더 콰이엇·키비 등이 함께 하는 '해피 화이트데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자세한 공연일정은(www.cgv.co.kr/pub)에서 확인 가능하다.
◆ 커플 티셔츠부터 미래 집 꾸미기까지…'몰링의 꽃, 쇼핑'
복합쇼핑몰에 왔다면 쇼핑은 기본. 타임스퀘어 안에는 다양한 패션·라이프 매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1층에는 자라·망고·나인웨스트·빈폴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가 대형으로 자리하고 있어 최신유행 옷을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하 2층에 글로벌 캐주얼 '유니클로'가 340평 규모로 입점해 타임스퀘어는 명동에 이은 제 2의 SPA 전쟁터로 자리잡았다. 특히 유니클로는 오픈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해 저렴하게 커플 옷을 구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타임스퀘어 2층에는 쇼룸·파슨스 등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샵과 노스페이스·라푸마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대형매장이 들어서 있다. 교보문고와 대형 애플샵은 보너스. 3층에는 대한민국 홈 인테리어의 대표 브랜드 모던하우스가 있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가구·침구·데코·주방·키즈 용품 등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판매해, 연인과의 미래를 마음 속으로 꾸며보는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쇼핑을 하다 잠시 쉬고 싶다면 타임스퀘어 옥상공원을 찾아보자. 6층에 마련된 옥상공원은 1만4000㎡에 달하는 조경시설을 조성해 그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산책이 될 정도. 곳곳에 벤치가 마련돼 있어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며 볕을 쬘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