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선두를 다투고 있는 KT와 SK텔레콤이 같은날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와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12일 KT는 주총을 통해 정관을 변경, '회장추천위원회'를 'CEO추천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전원 이사로만 구성하게 하여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법적 성격을 갖도록 정관에 명시키로 했다. 또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했다.
사외이사에 ▲이찬진(드림위즈 대표이사 사장) ▲송종환(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정해방(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사내이사로는 ▲이상훈(기업고객부문장) ▲표현명(개인고객부문장) 이사를 선임했다. 또한, 고정석 이사와 정해방 이사를 각각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정기배당금은 2000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배당금은 내달 6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SKT는 신규 사내이사로 조기행 GMS 사장을 선임하고, 심달섭 현 사외이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최재원·정만원·조기행)과 사외이사 5인(심달섭·엄낙용·임현진·정재영·조재호)으로 운영된다.
또한 정재영 현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함에 따라, 사외이사들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는 3인에서 4인으로 위원 수가 증가하게 됐다.
또한 온·오프라인 교육사업 관련 평생교육사업을, 국방·공공분야 시장에 ICT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기공사업 및 정보통신공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이와 함께 솔루션을 결합한 지능화된 도시 인프라 사업을 위해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 및 서비스업도 추가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해 9월에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9400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