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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이기수 총장, 동북아 관한 기조 연설

고려대(총장 이기수)는 12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동아시아의 새로운 질서를 찾아서-역사적 성찰과 현재적 쟁점'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12일, 13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고려대 이기수 총장, 이내영 아세어문제연구소장, 미국 U.C.버클리대 T.J.펨펠(T.J.Pempel)교수, 프린스턴대 길버트 로즈먼(Gilbert Rozman) 교수, 중국 베이징대 장샤오밍(Xianoming Zhang) 교수, 푸단대 선딩리(Shen Dingli)교수, 일본 와세다대 우에모리 나오유키(Naoxuki Umemori) 교수 등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했다.

기조연설에서 이기수 총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동북아지역에 대한 국가별, 학문별로 이루어진 분절적 연구 대신, 이 지역을 하나의 연구단위로 설정하고 종합적 지역연구를 위한 시도로서 동북아지역연구의 모범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 자리는 동아시아 지역전문가 양성 및 학술교류 증진을 위한 준비적 차원에서의 학술행사로 향후 관련 연구자들의 인적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여 동북아 지역연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연구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내영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은 "현재 동아시아는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넘어서 화합과 공존을 위한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질서에 대한 역사적 성찰과 함께 현재의 쟁점들을 학제간적 시각에서 검토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이 자리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의 재도약을 위한 제 1차 국제학술회의로서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및 대만의 정치학자, 사회학자, 철학자 및 지역전문가 등 세계의 석학들이 함께하는 활발한 연구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