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

현대중공업은 민계식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민계식(68) 회장의 승진 임명은 현대중공업의 회장직이 비어 있어 부회장과 사장의 대표이사 역할로 주축이 돼 경영진을 움직여 왔으나 역량의 집중을 위한 조치라고 현대중공업은 밝혔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민계식 회장을 중식으로 어려워진 국내외 경영환경을 보다 능동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 회장은 경기고 출신 서울대 조선항공학과 졸업생으로 미국 UC버클리대학교 우주항공학 및 조선공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 박사확위를 취득했다.

보잉사, 한국선박해양연구소, 대우조선공업을 거쳐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장으로 입사한 뒤 선박해양연구소 소장, 기술개발본부 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고 2004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2008년에는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2009년에는 매경이코노미 선정 올해의 CEO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