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에스는 삼성전자 투자확대로 금년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얼마전 기술유출 사건도 잠재적인 호재로 생각된다. 삼성전자 장비파트너로서 성장이 주목된다"
LIG투자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아이피에스(0518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종전대비 21% 상향한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아이피에스의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40원(0.63%) 올라, 현재 6390원이다. 최근 한달여 사이에 2000원 가까이 올랐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LCD, 솔라셀 장비 등 다양한 제품군 확보로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LCD 투자확대, 신규장비의 매출본격화와 삼성전자내 점유율 확대, 솔라셀 장비의 고객 다변화와 신규제품 매출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을 종전대비 10.1% 상향한 1200억원, 영업이익은 14.5% 높인 165억원(영업이익률 13.7%)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18억원 대비 9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실적개선과 함께 올해 신규장비의 매출이 시작되며, 향후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ED용 MO CVD 장비의 국산화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개발일정을 감안하면 이 회사는 개발을 완료하고 자체 테스트 과정에 들어갔으며, 상반기 말에는 장비의 품질과 함께 매출 가능성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그는 "솔라셀 장비는 기존 RIE Etcher 이외 PE CVD로 장비가 다각화되고,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의 솔라셀 투자 확대와 맞물려 점차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회사가 반도체 장비와 LCD 장비분야에서 삼성전자를 주요한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결정질 솔라셀 분야에서 투자확대를 계획 중인 삼성전자로의 매출 본격화 여부가 주목된다.
이 회사가 1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또 다른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토(030530)의 가치상승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