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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시트콤「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등, 연출 사화경 임정아 강영선)의 유쾌하고 코믹한 포스터가 공개되며 22일(월)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16일(화) 공개된 포스터는 모두 다섯 종류로, 드라마「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거의 흡사하게 패러디한 포스터 두 종류와 교실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친구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은 두 종류, 그리고 상반된 남녀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은 포스터로 제작되었다.
지난 3월 1일(월) 일산 MBC 드림센터에 이번 촬영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교실 세트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은 주요 출연진 11명이 모두 모여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임하룡, 송옥숙, 김성수, 예지원 등은 복도에 비장한 표정으로 무게 잡고 서서 드라마「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메인 포스터 속의 현빈, 김민준 등으로 깜짝 변신해 놀라움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임하룡은 빨간 티셔츠를 입어 캐릭터를 부각시켰고, 김성수는 김민준보다 더 강렬한 눈빛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팔씨름하는 김성수, 예지원과 응원하는 임하룡, 송옥숙의 모습을 담은 또 다른 포스터는 네 사람의 실감나는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식구로 살아남을 것인가 말 것인가. 우리가 남이가... 식구"라는 '친구'가 아닌 '식구'를 강조한 카피가 「볼수록 애교만점」만의 유쾌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또한 교실에서 도시락을 먹고 친구들과 장난치거나, 팔씨름하는 두 친구를 응원하는 촬영에서는 모두가 학생이 된 듯 천진난만함을 맘껏 드러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계속해서 계란프라이를 들고 촬영에 임한 임하룡은 "계란프라이가 이렇게 무거웠던 적은 처음이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낸 열혈엄마 송옥숙과 15년 만에 뻔뻔하게 돌아온 아버지 임하룡을 중심으로 세 딸과 주변의 남자들이 좌충우돌 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지붕뚫고 하이킥」후속으로 오는 22일(월) 저녁 7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 종영을 앞둔 '지붕뚫고 하이킥'(지붕킥)은 대본 없이 출연자들이 연기에 임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지붕킥'의 마지막회 장면을 촬영했다는 한 연기자 측은 "마지막회에 들어가는 장면이라는데 대본도 없이 지시에만 따라 촬영을 했다"며 "주어진 상황과 설정만 갖고 연기를 펼친 셈이어서 연기자 조차도 마지막 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른다"고 혀를 내둘렀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