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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1~4가 버스정류장에 기상·대기환경 센서 등이 접목된 U-shelter 설치

내가 탈 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버스정류장 근처 병원은 있는지, 약속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근처 교통이 정체되고 있다면 지하철을 타야 하는지. 이제 이러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첨단 버스정류장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16일 서울시는 종로1가~4가의 버스정류장 4개소에 첨단 ICT기술을 도입,시민생활과 밀접한 기상·환경정보, 교통방송 등을 제공하는 시민친화형 정보이용 공간으로 개선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바뀐 버스정류장은 종로1가(정류장번호 01-189), 종로2가(01-187), 종로3가(01-183), 종로4가(01-180)이며, IT기술과 기상·대기환경 센서 등이 접목된 고도의 기술집약적인 u-Shelter를 설치하여, 버스정류장 승객에게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u-Shelter는 센서와 카메라, 무선망, 디스플레이 장치가 설치된 새로운 형태의 버스정류장으로 지하철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사용법이 간단하여 아이콘만 터치하면 정보검색이 되며, 주요 기능은 ▲주변 상가 및 지리를 알려주는 주변지도 서비스 ▲전 정류장의 버스 도착·출발을 알려주는 영상정보 서비스 ▲버스 이용자에게 교통정보 등을 알려주는 IP-TV 교통방송 서비스 ▲도착될 버스위치가 어디쯤 왔는지 알려주는 버스위치정보 서비스 등이다.

이 밖에도 ▲교통카드 잔액확인 기능과 ▲u-Shelter 상단부에는 기상센서가 설치되어 있어 현재 위치한 장소의 온도와 습도를 알 수 있고, 서울지역의 현재날씨와 대기환경 등의 생활환경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번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IP-USN 연계검증 선도 사업’과제공모에 서울시가 응모하여 선정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국가의 핵심 전략인 방송·통신융합기술과 친환경 녹색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된 첫 사례이다. 지능형 네트워크 IP-USN(Internet Protocol Ubiquitous Sensor Network)는 센서에서 감지된 정보를 IP기반 유·무선 방송통신망을 통해 수집·가공·유통하여,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미래의 인프라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U-Shelter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