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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가 태양광·풍력 발전 등을 도입한 첫 친환경 점포인 '그린스토어 1호 양평강변점'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남한강변 지역에 위치한 그린스토어 1호점은 일사량과 풍속이 양호하고 단층 건물로 태양광 발전 설치가 수월하며 주차시설을 갖춘 로드사이드(국도변)에 위치해 있다. 훼미리마트 측은 "주변 환경도 친환경 원목과 잘 어울려 양평강변점을 리모델링하게 됐다"며 "올해 안으로 일사량이 좋은 공원과 대학가 주변에 3개 점포를 그린스토어로 전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그린스토어 점포 선정과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 ▲자연과의 조화 ▲에너지 생산과 절감 ▲저탄소 소비 활성화 ▲친환경상품 운영이라는 컨셉을 정하고 태양광발전, 태양광가로등, 풍력발전, LED조명, 간판 및 조명 밝기조절시스템, 친환경마감재, 친환경상품, 자전거 비치대, 폐건전지 및 재활용물품 수거함 등 친환경 아이템을 도입했다.
특히, 태양광가로등은 자체 생산 전력으로만 가동되며 외부 인테리어에 사용된 적삼목은 화학약품 방부처리를 하지 않아 인체에도 해가 없는 친환경 마감재다. 탄소성적표지 인증상품과 훼미리마트 및 양평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상품으로 구성한 친환경상품 코너도 운영한다. 또한 도시락·김밥 등 먹을거리 구매 시 탄소캐쉬백 포인트(OK캐쉬백 0.2%)를 제공해 고객들도 친환경 소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훼미리마트 측은 "이 같은 친환경 설계와 시공으로 그린스토어는 기존 점포대비 이산화탄소(CO2) 및 에너지를 27%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그린스토어 1호점에서 절감되는 CO2의 양은 산림과학원 기준으로 연간 2천9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가져와 환경보호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린스토어 1호 양평강변점' 내외부에는 점주 자녀들이 그린 환경보호 포스터 등 홍보물을 부착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양평군의 친환경상품을 판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보광훼미리마트 전략기획실장 이건준 상무는 "친환경·착한 소비가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 1위 기업으로써 환경보전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의 환경에 대한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그린스토어를 오픈했다"며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 감소 효과와 함께 저탄소 소비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광훼미리마트는 2008년부터 친환경경영에 대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기획,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킬 아이템을 연구해왔다.
그동안 보광훼미리마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락·삼각김밥 등 먹을거리 상품에 탄소캐쉬백 프로그램, 친환경 문구류와 공정무역상품, LED 간판, 조명 밝기를 조절하는 시스템(조도조절기) 등을 도입해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 왔다.
또한 보광훼미리마트는 탄소배출량 50% 절감을 목표로 친환경소재 집기, 전기차량 및 오토바이 충전설비 등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을 도입해 그린스토어를 계속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기존점포에도 LED조명, 간판 및 조명 밝기조절시스템·폐건전지 및 재활용물품 수거함 등을 설치해 장기적으로 훼미리마트 전점을 친환경점포로 만들어 친환경경영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