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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10곳 중 4곳 "해외진출 관련 채용계획 있다"


국내기업 10곳 중 4곳이 앞으로 해외진출 관련 채용계획이 있으며, 이들 중  52.5%는 올해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행 '잡월드'와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국내기업 324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진출 관련 채용 계획’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43.5%가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해외진출 분야 채용 시기는 ‘6개월 후’라는 의견이 20.6%로 가장 많았다. 1개월 후는 17%, 1년~1년 6개월 후는 15.6%, 2년 후는 15.6%, 12개월 후는 9.9%, 3개월 후는 8.5%, 2개월 후는 3.6%, 1년 6개월~2년 후는 3.6%, 10개월 후는 2.1% 순이었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 52.5%는 올해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을 진행할 지역은 중국이 36.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국’(31.2%), ‘동남아시아 국가’(25.5%), ‘일본’(16.3%), ‘캐나다’(11.3%), ‘기타 유럽 국가’(7.8%)가 뒤를 이었다.

채용직종을 살펴보면 ‘영업/영업관리’(29.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마케팅’(19.1%), ‘서비스’(17%), ‘기술/기능직’(17%), ‘IT/정보통신’(12.8%), ‘무역/유통’(12.1%)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진출 분야 채용을 진행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단연 외국어 실력(31.2%)이었다. 선호하는 외국어로는 영어가 74.5%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면접방법으로는 '면접관과 영어 질의응답'이 44.7%를 차지했다.

해외진출 분야 채용에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어학실력 부족’(27%)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인성, 성실성 부족’(23.4%), ‘업무전문성 부족’(21.3%), ‘불성실한 태도’(20.6%), ‘해외경험 부족’(2.8%), ‘지원분야 비전공자’(2.1%), ‘면접준비 소홀’(1.4%)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