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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업복이 공형진, 동료를 죽여야만 했던 명품 오열 연기 ‘눈길’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서 업복이 (공형진 분)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8일 방송된 추노 22회에서는 그 분 (박기웅 분)의 주도 하에 업복이를 비롯하여 검과 화승총으로 중무장한 수십 명의 노비패들이 선혜청을 급습, 선혜청을 지키는 관군들은 이들의 기습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역시 명포수 업복은 그동안 꾸준히 갈고 닦았던 사격실력을 발휘하며 양반들을 하나 둘씩 차분히 죽여 나갔다. 하지만 한 동료가 양반들에게 잡혀 끌려 가자 “살아서 잡히는 사람이 있다면 처리하셔야 됩니다. 잡혀 고문받다 동지들을 발구하고 죽느니 깨끗하게 보내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입니다”라고 했던 그 분 (박기웅 분)의 말을 떠올리고는 갈등 끝에 동료의 가슴에 총을 겨누어 결국 그를 처리했다.

같은 동료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업복은 끝내 오열하며 눈물을 흘린 것.

<추노> 안방팬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동지를 죽이고 흘리는 업복이의 눈물. 업복이가 울 때 같이 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본 장면 중에 가장 가슴 저미는 장면이었어요.” “공형진씨의 섬세한 표정연기에 놀랐습니다. 역시 공형진씨의 연기 내공 너무나 뛰어나신 듯. 업복이와 초복이의 눈물에 다음주에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 지 진짜 기다리게 되네요.” “'공형진'씨 늘 코믹한 연기자로만 인식되었는데 업복이 연기 너무나 좋습니다. 다음 주에도 멋진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공형진 파이팅!” 등 응원의 글을 올렸다.

이에 공형진은 “시청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다음 주가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는데요. 첫 사극 도전이었는데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작품을 통해서 제 색다른 모습을 시청자 여러분들께 보여드린 것 같아 저 역시 기분이 좋습니다. 방송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기대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KBS 2TV 드라마 <추노>는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며, 다음 주 목요일 24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