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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 연속극 ‘민들레가족’에서 발칙한 신세대 커플로 활약 중인 두 사람이 계약 결혼의 서막을 알리는 결혼식을 올렸다.
실력 있는 사진작가인 재하(김동욱 분)는 결혼을 하지 않으며 재산을 몰수하겠다는 효동(김기섭 분) 때문에 2주 안에 결혼할 여자를 찾아야 하는 처지다. 재하는 자신과 비슷한 결혼관을 가지고 있는 혜원(이윤지 분)에게 계약 결혼을 제시하고, 직장 내 불미스런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던 혜원은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결혼식이 이뤄진 장소는 명동 한복판의 옥상 정원. 남산 타워가 올려다 보이는 테라스에 마련된 야외 결혼식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민들레가족’ 모든 출연진들이 총출동했다. 극중에서는 물론 사적인 자리에서도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민들레가족’의 출연진들은 자신의 촬영분이 끝났음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이윤지와 김동욱 커플의 연기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깔끔한 화이트 탑드레스에 리본 코사지로 포인트를 준 이윤지는 단발머리에 잘 어울리는 깜찍한 면사포를 코디해 혜원의 발랄하고 당찬 이미지를 잘 살렸다. 이 날 이윤지는 살을 에는 듯 한 추위에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역시 미소천사 이윤지다’는 찬사가 쏟아져 나왔다.
김동욱 역시 단정한 검은 연미복에 화이트 넥타이를 매치해 극 중 사진기자의 털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닌 단정하고 믿음직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촬영 내내 추위에 떨고 있는 이윤지를 배려하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 많은 여성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샀다.
20, 21일 방송되는 13, 14회 방송분에서는 두 사람의 신혼여행과 좌충우돌 신혼생활이 그려진다. 또한, iMBC를 통해 두 사람의 미공개분 신혼여행 영상이 공개될 예정으로 있어, 두 사람의 결혼을 기대해온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