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업체에 대한 에너지 진단이 활성화 된다.
3만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전체 에너지소비의 약 25%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공간으로, 에너지 이용 효율의 개선이 시급한 공간임과 동시에 에너지 진단을 통한 변화 잠재력이 큰 곳이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하여 국가산업단지내 입주기업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2일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중 에너지 이용에 문제가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에너지 진단 참여기업을 본격적으로 발굴한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은 발굴한 기업에 대하여 원스톱으로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진단비용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으로 에너지 진단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진단이란 진단기관이 에너지시설의 손실 요인을 파악해 최적의 에너지절감 개선안을 제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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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단 열화상 측정 사진. 왼쪽 실물, 오른쪽 열손실 측정결과. <사진제공=지식경제부> |
지난해에는 연간 에너지 사용량 2000TOE미만 사업장 500개에 대해 시범사업으로 에너지진단을 무료로 지원했다. 올해에는 지원예산을 66억6000만원으로 확대, 2000TOE미만 사업장 2000개에 대해 진단비용의 90%를 정부가 지원할 예정이다.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업체는 에너지 진단 비용의 90%(333만원 한도)를 지원받고 나머지 10%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향후 지경부는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에 따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에너지 진단을 희망하는 입주업체는 각 산업단지에 소재해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www.kicox.or.kr)을 통해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에너지 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 접속해 진단을 직접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