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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먼저 1승 챙겨

2년 연속 정규리그 챔피언에 오른 모비스가 동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울산 모비스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원주 동부와의 1차전 경기에서 74-61 13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모비스는 동부와의 대결에서 먼저 1승을 챙기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모비스는 경기 출발부터 좋았다. 경기 초반에 모비스는 김효범의 8득점으로 1쿼터를 21-12로 크게 앞선 채 끝냈다.

2쿼터에도 모비스의 분위기였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박종천의 연속 4득점으로 25-14로 11점차로 간격을  벌렸고 김동우의 3점포가 터지면서 2쿼터를 32-23으로 마쳤다.

3쿼터에는 모비스의 던스톤과 함지훈이 골밑을 휘저으며 팀의 리드를 지켰고, 외곽에서는 김효범이 3점 슛을 잇달아 성공시켜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동부에게 단 한 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모비스는 3쿼터 막판에 단단한 수비로 동부의 공격을 차단했고, 김효범의 자유투와 헤인즈의 덩크슛 김동우의 자유투로 53-37까지 차이를 크게 벌렸다.

4쿼터에는 모비스가 던스톤의 화끈한 덩크슛으로 64-46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고, 던스톤이 또다시 덩크슛 한 방을 꽂아 넣어 동부의 기세를 꺾었다.

이후 모비스의 함지훈과 양동근이 잇달아 자유투를 성공시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