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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관리, 레이저 제모로 편리하게

유난히 겨드랑이 털이 많은 A씨(24세,女)는 매일 아침 겨드랑이 면도를 하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었다. 그런데 대학교 1학년 여름 동기들과 함께 1박 2일로 MT를 갔다가 다음날 미처 제모를 못해 거뭇거뭇한 겨드랑이를 그대로 노출해 버린 것이다. 이 A씨는 '겨털녀'라는 별명을 졸업할 때까지 달고 다녔다. A씨처럼 깜빡한 제모 때문에 굴욕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B씨처럼 레이저 제모를 받아보자.

B씨(21세,女)는 사춘기가 지나고부터 팔, 다리, 겨드랑이까지 남들보다 유난히 털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특히 교복치마를 입기 위해 종아리는 매일 아침 제모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남자도 아닌데 매일 아침 면도를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래서 B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장 먼저 피부과에서 레이저 제모를 받았다. 우선 가장스트레스였던 종아리 제모를 받았는데 효과가 기대 이상인 것은 물론이고 이렇게 편할 수가 없는 것이다. B씨는 이어서 겨드랑이 제모에 비키니 라인 제모까지 받았고 올해는 팔뚝과 코밑 제모를 하려고 계획 중이다.

B씨에 의하면 "레이저 제모를 한 뒤 털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어지고 그 편리함까지 실감하고 나니 레이저 제모에 중독 되는 듯 하다"며 "털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에게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레이저 제모는 자가제모에 비해 적은 횟수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최근에는 여성들은 물론이고 남성들에게까지 인기 있는 시술이다.

면도기나 족집게를 이용하거나 왁싱, 제모크림을 이용한 자가제모는 영구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꼬박꼬박 해줘야 한다는 귀찮음은 물론이고 조금만 관리를 잘못하면 피부 자극이나 염증 등의 우려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반면 레이저 제모는 4~6주 간격으로 5회 정도의 시술이면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깜빡한 제모 때문에 굴욕 당할 일은 없는 것이다.

신촌 피부과 라마르클리닉 박상혁 원장은 "최근 인기 있는 제모용 레이저로는 스무스쿨HR을 들 수 있다. 스무스쿨은 고출력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4mm까지의 깊은 모낭도 파괴가 가능하고, 자체 냉각장치가 있어 화상의 위험성까지 낮춤으로 남성들의 구레나룻처럼 굵은 털이나 여성들의 코밑과 같은 가는털도 효과적으로 제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상혁 원장은 "레이저 제모를 받고 싶다면 지금 시작하는 것이 좋다. 털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성장주기를 거치는데 우리 몸의 털은 성장주기가 모두 다르고 레이저 제모는 이 중 생장기에 있는 털에만 작용을 한다. 따라서 1회 시술 시 약 20%의 털에만 제모 효과가 나타나고 4~6주 간격으로 5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만이 원하는 부위의 제모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