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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기획 ‘제중원’(극본 이기원, 연출 홍창욱,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의 홍일점 한혜진이 눈물을 보였다.
‘제중원’ 홍창욱 감독, 이기원 작가, 그리고 배우 한혜진이 공식홈페이지(http://tv.sbs.co.kr/jejungwon/)에 글로서 속 깊은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먼저 홍창욱 감독은 “지난 추위에 열연한 우리 배우들에게 고생한 결과가 돌아가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는 못한 것 같아서 가슴이 저립니다.”라고 운을 띄우며, “시청률이라는 성적표로 인한 여러 상황들로 일희일비 하지 말자 그러다가도 그만 평상심을 잃고 맙니다. 제작진이 부족해서 일 것입니다. 게시판을 꼼꼼히 읽으며 제중원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께 죄송스런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라고 꺼내기 어려운 속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작가와 약속을 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자.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처음에 의도한대로 소처럼 우직하게 가자. 종착역에 도달해 우리가 걸었던 길이 부끄럽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니겠는가”라고 이어 전하며 제중원을 아끼는 시청자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글을 본 이기원 작가는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이곳에서 홍감독님의 글을 만나니 참 새롭고 반갑네요. 감독님 글을 보니, 도저히 저도 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라며 “홍감독님의 말씀처럼 '호시우보'의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우직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몇 마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여러분의 사랑...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작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홍창욱 감독과 같은 마음으로 시청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배우 한혜진까지 “감독님께서 남기신 글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났습니다. 7개월이라는 긴 시간 처음 마음 잃지 않으시고 늘 저희들에게 담대하신 모습만 보여주셨던 분이시라 더욱 가슴이 아립니다”라고 전해 글을 읽는 사람마저 눈시울이 붉어지게 했다.
“저 또한 매주 숫자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진 않았나 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라며 덧붙인 한혜진은 이어 "저 또한 흔들리지 않고 지휘자이신 감독님과 작곡가이신 작가님의 뒤를 소처럼 따라 가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성공의 삶을 꿈꾸기 보다는 승리의 삶을 꿈꾸겠습니다”라며 살인적인 추위에도 승리했던 스탭들과 연기자분들께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글을 맺었다.
이에, 시청자들이 수많은 댓글로 그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 있어, 제중원 홈페이지는 그야말로 따뜻한 봄날과 같은 분위기다. 최근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제중원은 오늘밤 9시 55분에 2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