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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동이’의 연출자 이병훈 감독이 ‘가마솥 시청률’이라는 말에 크게 위안을 받았다.
이병훈 감독은 지난 주 용인에서 열렸던 제작발표회에서 “벤쿠버 올림픽 앞 둔 김연아 심정”으로 「동이」 방송을 앞둔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놨었다. 그러나 이병훈 감독은 주변의 사람들에게서 “국장님 작품은 항상 가마솥 시청률”이라는 말을 듣고 크게 위안과 용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처음엔 미지근하지만 한 번 끓기 시작하면 데일 정도로 뜨거운 가마솥에 비유한 표현. 또 오랫동안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는 힘을 가진 감독이라는 의미.
또 이병훈 감독은 배우들에게는 “여명이 밝아올수록 목소리가 커지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기존 이병훈 감독의 작품 대부분이 이러한 경향을 보여 왔었다.
「허준」의 경우를 보면 첫 회 시청률 20.8%를 기록하고, 10회부터는 30%를 넘었고, 15회부터는 40%를 넘기 시작했다. 마지막 회에는 최고 시청률 64.2% 을 기록했으며 평균 시청률 48.9%를 기록했다.
「대장금」 의 경우, 첫 회 시청률 19.8%, 방송 6회부터는 20%를 넘기 시작했다. 8회 방송부터 30%를 넘기 시작한 「대장금」은 13회 40.2%, 21회 51.6%, 마지막회에서 58.3%를 기록했으며 평균 시청률 역시 47.2%를 기록했다.
「이산」의 경우, 첫 회 시청률 14.7%, 최고 시청률 39.2%, 평균시청률 29.4%를 기록하였다. 특히 「이산」의 경우 인기절정인 타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방송 6주차에 누르는 쾌거를 이루며 방송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한편 「동이」는 드라마국 내부 시사에서 호평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1회를 미리 본 드라마국 관계자는 “그 동안 이병훈 감독의 여러 작품을 봐 왔지만 시작부터 집중력있게 이야기가 쏟아진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기대 이상의 첫 회가 될 것 같다”고 평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