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1월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의 후속조치로 ‘새만금 광역 생태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새만금 내부개발 등에 따른 생태환경변화에 대비하여 사전에 도요새 등 주요 생물종의 생태복원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백두정간(금남·호남정맥)과 만경·동진강, 새만금 지역을 잇는 광역 생태네트워크를 설정할 계획이다.
새만금 지역은 우리나라 도요·물떼새류의 전체 1/4가량인 18만여 마리가 도래하고, 여러 어패류 등의 중요한 서식지이자, 한반도 3대 생태축인 백두대간 생태축과 연안·도서 생태축의 중간에 위치하여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반면 2006년 완공된 물막이 공사와 향후 내부 개발사업에 따라 다양한 생태환경변화가 예상되어 지난 1월 발표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에 5,021ha에 달하는 생태환경용지를 철새 등 각종 동식물의 서식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을 반영하였다.
아울러 새만금 지역의 실질적인 생태보전·복원을 위해서는 생태환경용지 외 전 지역에 생태개념이 필요함에 따라 ‘새만금 광역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등 복원 대상 생물종, 목표 개체수, 복원지역 등의 복원목표를 설정하고, 새만금의 생태환경용지 등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백두정간(금남·호남정맥)과 만경·동진강, 새만금 지역을 잇는 광역 생태축을 설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