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무협-특허청, 중소기업 특허업무 지원

한국무역협회와 특허청은 23일 국내 수출기업의 특허 경쟁력 강화와 수출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이 유망기술을 해외 특허권으로 권리화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에만 총 41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중소 수출기업은 자금과 인력부족으로 자신의 유망기술을 효과적으로 권리화하지 못해 특허분쟁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수출기업의 특허권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국제특허 출원비용지원 외에 수출기업 직원 대상으로 특허 교육 실시, 특허출원·분쟁 상담 및 설명회 개최, 특허권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특허청은 수출기업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출원비용지원, 국제특허 실무인력 양성, 해외 특허분쟁 대응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이 다소 미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양 기관의 협력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했다.

한국무역협회 이재형 고객지원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 회원사는 국내 수출기업의 약 83%로 대다수를 차지한다”면서 “이번 MOU 체결이 국내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양 기관은 MOU를 계기로 향후 협력회의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출원비용 지원사업 신청은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www.kipa.org)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한국발명진흥회 사업화지원팀(02-3459-2932, 2933) 또는 한국무역협회 고객지원실(02-6000-52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