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철강주와 기계업종주 등 산업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 가량 올랐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아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오바마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건강보험 개혁안에 서명한 가운데 헬스케어 관련주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2.94포인트(0.95%) 오른 1만888.83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84포인트(0.83%) 상승한 2415.24를,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8.36포인트(0.72%) 오른 1174.17에 장을 마쳤다.
철강과 반도체종목 수익개선 신호가 탄탄한 경제 회복을 떠받칠 것이라는 기대가 18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상승장을 이끌었다. 캐터필라, 화이자, GE가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트레이드, 클리프스 내추럴리소스가 S&P 구성종목 중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웃돈 점도 투자 심리를 끌어 올렸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이날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에 비해 0.6% 줄어든 502만건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은 2월 수치가 2% 가량 급감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1센트(0.4%) 상승한 81.91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