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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기업들이 소비자들이 꿈꿔온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업·경기침체 등으로 의기소침해진 소비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기업이 친구 엄마(?)의 역할을 자청하며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유니레버 도브는 최근 '도브 헤어폴 테라피 빠지지 않는 그녀' 캠페인을 통해 평소 동경해 온 분야에 도전해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음악이나 발레·배낭여행 등 개발하고 싶은 분야를 적어 응모하면, 4명을 선정해 총 2,000만원의 자기개발비를 지원한다. 희망자에 한해서는 유니레버의 인턴십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오는 4월 16일까지 도브 홈페이지(www.dove.co.kr)나 네이버의 도브 커뮤니티를 통해 응모를 받는다.
테이스터스 초이스 '수프리모'서는 5월 23일까지 매주 1명씩 선정해 동반 1인과 함께 최고의 하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리무진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스타일 변화와 100만원 상당의 쇼핑 기회, 명품 스파체험 및 특급호텔 만찬까지 누릴 수 있다. 수프리모 커피믹스 제품 안에 들어있는 응모번호를 수프리모 온라인을 통해 등록하면 매주 화요일 수프리모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16명의 당첨자를 발표한다.
한국 도미노피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4월 1일까지 '드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그 중 '꿈은 이루어진다! 20명의 소원성취 프로젝트'에서는 도미노피자 홈페이지에 사연과 함께 소원을 올리면 20명을 선정, 1인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을 도미노피자에서 지원하게 된다.
이지함 화장품은 '특별한 구매왕, 명품 루이비통 가방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고가의 가방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월 한달간 매주 구매왕 1명을 뽑아 15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가방을 증정하는 것. 또 2명에게는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마일리지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주류업체에서 제공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수석무역의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제이앤비(J&B)'에서는 6월 30일까지 '제이앤비 젯(J&B Jet)과 함께하는 인투 더 나잇 피버 (Into the Night Fever)’이벤트를 실시한다. 제품의 뚜껑 안쪽 스티커에 부여된 시리얼 넘버를 #8118로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동반 1인과 함께 사용가능한 크루즈 선상 파티 여행권(5박 6일)을 제공한다.
또 디아지오코리아에서는 오는 4월 30일까지 홈페이지에 '보리우 빈야드' 와인 구입 후 받은 응모번호와 와인 감상평을 남긴 소비자들 중 2명을 추첨해 미국 나파밸리 '보리우 빈야드 와이너리 투어권'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도 4월 30일까지 여러가지 이유로 한 번도 해 본적 없지만 여건이 된다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것(일)을 이뤄 주는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Why not?'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나이·성별 제한없이 누구나 가능하며, 행사 기간동안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한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 3월 30일부터는 신세계백화점·이마트에서도 현장응모가 가능하다.
이러한 기업 활동에 대해 유니레버 도브의 이종하 대리는 "소비자 개개인이 동경해 온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지원함으로, 브랜드 호감도는 물론 신뢰도까지 높일 수 있다"며, "최근 단순 판촉 행사에서 발전된 이와 같은 활동이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