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쌀 과잉공급으로 인한 재고 문제를 정면돌파 하기 위해 국내 전통주 대표기업인 '국순당'과 영주농협(DSC 45ha), 안정농협(RPC, 20ha) 서안동 농협(RPC, 52ha)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국내 유일의 주정용 쌀인 '설갱미' 재배단지 117ha(참여농가 112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설갱미는 국순당과 농촌진흥청이 공동개발한 주정용 품종으로 모양은 찹쌀과 비슷하고 미세한 구멍이 많아 잘 부서지는 멥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가공용 쌀 재배단지로는 전국 최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정곡 기준으로 600톤가량의 시장격리 효과는 물론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기업에게는 '원료 공급원 확보'라는 상호 WIN-WIN 모델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가공용 전용 쌀을 사용하지 않고, 밥쌀용과 수입쌀 원료에 의존한 쌀 가공식품이 빠르고, 다양하게 변해가는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해 국내 쌀 가공산업의 발목을 잡는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가공용 쌀 생산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쌀 수급 안정은 물론 연관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