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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23일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지미 카터(Jimmy Carter)前 미국 대통령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려대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내며 세계 평화 및 인권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에너지, 규제완화, 교육, 환경, 인권,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기고 퇴임 후에도 세계 평화와 인권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한 점 등 인류사회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이 자리에는 등 정계, 학계, 언론계, 주한 외국사절 등 국내외 저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축사에서 “지미 카터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 지 이미 30년이 지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 대한 평가는 높아지고 있다. 그가 견지한 도덕과 신념은 식지 않는 온천수처럼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허름한 청바지 차림에 망치질과 톱질을 하는 그의 모습은 하나의 감동이며 퇴임 대통령의 가장 존경받는 모범”라고 말하며 “오늘 이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인생의 차원을 높이는 놀라운 체험이 될 것이다. ‘Waging peace(평화를 가꾸고), Fighting disease(질병과 싸우고), Building hope(희망을 만들라)’ 는 카터센터의 구호처럼 우리 모두가 세계를 생각하는 지구촌의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미카터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 동행한 부인 로잘린 카터(Rosalynn Carter) 여사 및 켄달 블랜차드(Kendall A. Blanchard) 미국 조지아 사우스웨스턴 주립대(Georgia Southwestern State Univ.) 총장, 릭 버켈(Rick Birkel) 미국 RCI 소장 등과 3월 22일(월) 고려사이버대학교(구 한국디지털대학교ㆍ총장 김종순)와 미국 RCI와의 케어기빙(Caregiving, 돌봄) 전문교육을 위한 연구소 설립 및 MOU 체결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