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 명예회장으로 추대

삼양식품의 창업주인 전중윤<사진>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 및 전인장 회장 취임식이 23일 하월곡동 본사에서 초청 내빈과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임 전중윤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 및 이임사, 신임 전인장 회장의 취임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금번에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전임 전중윤 회장은 1961년 창업 이후 50여년간 삼양식품을 경영하며 국내 최초로 라면을 개발 보급하고 식량난 해결에 이바지하는 등 식품산업 발전에 한 획을 남겼다.

전중윤 명예회장은 1970년대 초 강원도 고원 지대인 대관령에 600만평의 초지를 조성하여 대관령목장을 개척하고 라면스프용 소고기와 우유 유제품을 생산했다.

금년 91세로 현역 최고령 경영인인 전중윤 회장은 이번에 명예회장으로 추대됨으로써 앞으로 독서와 집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임 전인장 회장은 1990년대 초, 영업담당 중역을 시작으로 경영관리실과 기획조정실 사장을 거쳐 삼양식품 부회장을 지냈다. 삼양식품의 경영혁신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기업 대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변화를 일궈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